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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말레이시아 ♥ 여호수아 2020 상반기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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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THE)바른교회 댓글 0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0-04-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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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서 보내는 편지

(2020년 전반기 선교보고)

 

여호, 수아선교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강건하세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 하나 된 동역자님들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모두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평안하시지요?

언제나 기도와 사랑으로 저희와 함께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추방을 당하고 쿠칭으로 선교지를 옮긴지가 어제 같은데, 어느 덧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재정착을 하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말씀들과 여러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어려웠던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이제는 온 가족이 힘을 내어 맡겨진 사명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온 세계가 코르나-19로 너무나 힘든 상황 속에 놓여있지만, 저희 가정을 환란 속에서 넉넉히 이기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여러 동역자님들 또한, 이 모든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넉넉히 이기도록 도우시고 역사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여호,수아올림

 

현장보고

사라왁주 쿠칭

쿠칭은 사라왁주의 중심도시로 사라 왁 강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뉘어 두 시장에 의해 관리되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남쪽은 선출된 시장이 관리하며, 북쪽은 정부에서 임명한 말레이인이 관리합니다. 인구는 약 57만 명이며 말레이, 화교, 이반, 비다유, 오랑울루, 멀라나우 등의 여러 민족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 무슬림인 말레이인이 점점 증가하여 벌써 쿠칭 인구비율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이곳 사라왁주도 이슬람법이 다스리는 주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이슬람의 공격적인 선교가 말레이시아 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바로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된 페탈링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모임이 좋은 예입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16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이슬람집회를 열었는데, 이 모임에서 말레이사아의 100% 이슬람화를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위협으로 기독교 선교사들의 선교를 지목하며, 여러 선교활동사진을 그 증거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집회가 오히려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되어 말레이시아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를 계기로 이곳의 이슬람화가 멈추고,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더욱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곳 사라왁에서도 이 이슬람집회에 약 3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현재 이곳 쿠칭 역시 2주간의 비상사태가 시행되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어 어제 414일까지 연기되었습니다. 현재 마트와 기본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폐쇄되었고, 두 사람이상의 개인적인 이동 또한 통제된 상태입니다. 학교 역시 모두 폐쇄되어 온라인을 통해 주어지는 과제물이나 동영상으로 각 가정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속히 해결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경제 얼마 전 국부라고 불리던 마하티르가 정치적 이유로 총리직을 사임하고 새총리가 임명된 후, 정치적 란이 야기되었고 유가하락과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어서면서 말레이시아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왜냐하면 말레시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 교역액 비중이 131%로 대외의존도가 높고 내수시장이 작아 이번 코로나-19로 발생한 세계경제위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말레이시 아 경제의 한축이었던 관광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 이런 경기 위축 여파는 소비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그렇지 않아도 내수시장이 작은 말레이시아 경제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이곳 사라왁 주 역시 산유지역으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석유 수출에 따른 보조금을 바탕으로 하는 소비경제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번 경제위기로 받게 경제적 타격 또한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사역보고 순회사역

쿠칭으로 온 후, 중국 광서성 난닝에서 온 선교사 부부를 만나게 되었고, 그분들과 함께 말레이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수업과 함께 저희 두 부부 말레이어 문법공부를 개인적으로 섬겨주신 김00 선교사님을 통하여 신바울 선교사님이 섬기고 있는 이반족 순회사역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밀림사역을 견학하기 위해 함께 동행하였는데, 이후 신바울 선교사님의 권유로 이 순회사역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첫 주, 일주일동안 매일 한 마을씩을 돌며, 때로는 마을교회 예배당에서, 때로는 밀림 원주민 전통가옥인 롱하우스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매일 밤마다 찬송하고 기도하고 순회사역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말씀을 전하며 이반족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추방되어 나와 여전히 내적갈등 속에 힘들어하던 저에게 밀림속의 순수한 영혼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제가 말씀을 전할 때는 20년이나 선배님이신 신00 선교사님이 통역을 해 주셨습니다. ^^~) 아픈 병자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이 시간들은 오히려 제 안에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며, 이곳으로 저를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하나님은 너무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순회사역으로 꾸준히 섬기고 있던 두 마을 응깔랏과 떠므닥에서 25명의 이반족 사람들을 하나님을 자녀로 부르신 것입니다. 이들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교회의 입교교인이 되기로 결심하였고, 저희는 이들을 찾아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할렐루야! 밀림 속 이반족 두 마을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함으로 구원을 얻어 믿음의 마을로 거듭나는 아름다운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놀라우신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역사하심으로 이곳 사라왁의 밀림 속에서도 주의 백성들을 택정하심을 따라 부르시고 자녀삼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단기선교

2주간에 걸쳐 두 팀을 연속해서 받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준비하며 이반족 사역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 반족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최선을 다해 사역을 준비해온 오산장로교회 선교팀의 귀한 섬김과 헌신은 방문지역 성도들과 우리 모두에게 큰 도전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2주간의 사역동안 하나님은 너무나도 섬세한 손길로 날씨와 상황을 주장하셨고, 두 팀이 사역을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완벽한 사역조건들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너무나 좋은 신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이번 단기팀의 헌신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첫 팀이 방문한 다나우교회에서는 실족해 있던 한 가정이 다시 믿음을 회복하였고, 그동안 지지부진 진행되지 않던 사택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팀이 방문한 응당꼬르에서는 팀이 다녀간 후, 토요일 어린이 사역을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에 확신이있어, 후반기부터 응당꼬르 마을에서 어린이 사역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사역은 온 가족이 함께 섬기려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

 

가정소식

갑자기 중국에서 나와 낯선 환경에서 다시 정착을 하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런 추방은 저희 가족 모두에게 매우 큰 충격이었고, 이 충격은 재정착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더욱 증폭시켜 온 가족을 조그만 일에도 과민반응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중국을 향한 미련은 순간순간 저를 깊은 내적갈등과 고민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힘들었던 내적갈등과 방황의 시간들 속에서 저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말씀을 붙잡고 반드시 이것도 지나가리라!”며 끊임없이 기도하고 선포하였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능력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지쳐있던 저희 가정에 하나님은 섬세한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시고 순간순간 필요를 채워주시며 작은 한숨에도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중 두 가지를 나눕니다. (어느 날, 아내가 파파야에 비타민C가 많이 들었다는 것을 알고는 여보 우리 이제 파파야 많이 먹어야겠어요!”라고 말했는데, 그 뒷날 집주인이 파파야 나무를 사와 뒤뜰에 심으라고 주었습니다. “~ 역시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시지 않나요? 또 얼마뒤 아내가 갑자기 향수병처럼 들깨가루가 먹고 싶다고 하는 것입니다. ㅠㅠ 여기는 들깨가 없거든요. 그런데 며칠 뒤 한국의 한 집사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식품을 조금 보내려고 하는데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연락이 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하나님은 순간순간 저희 가정의 작은 것 하나도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온 가족이 힘을 내어 매일 저녁 함께 모여 성경을 읽고 나누고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점점 저희는 치유하심 속에 회복되어 갔습니다. 서로를 향한 과민반응이 줄어들고, 아이들도 학업에 대 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학교에 가기 싫다고 때를 쓰기도 하지만, 이제는 영어가 70%정도는 이해된다고 하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처음 얼마 동안 성운이는 ABCD도 몰라 같은 반 한국여자 아이에게 바보, 멍청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그 아이보다 더 잘하는 것도 있다며 자랑도합니다. ^^~) 무엇보다 제 안에 내적갈등이 사라지고, 이곳으로 부르신 주님의 계획과 뜻하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기선교팀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부터 저희 안에 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단기팀이 사역할 지역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전하면서 제 안에 이 땅의 영혼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기 시작하였고, 가족과 함께 단기팀이 쉬었다 갈 다마이비치와 컬쳐빌리지 등을 답사하면서 이것이 생각지도 못한 쿠칭에서의 첫 여행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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